도서소개
코튼이 옷 수선집 문에 ‘오늘은 쉽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내걸었어요. 실크가 친척 모임에 가느라 닷새 동안 가게를 비우게 되었거든요. 실크는 서운해하는 나나에게 그동안 바느질 연습을 해 보라며 제안했어요. 가게 안에 있는 바느질 도구며 재료들도 마음껏 사용하라는 말도 남겼지요. 신이 난 나나는 실크의 줄자를 목에 두르고, 손목에는 바늘꽂이도 찼어요. 그런 나나의 모습이 마치 바느질 마녀 같았어요. 바로 그때, 누군가 옷 수선집 문을 두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