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20세기 최고의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은 정작 철학보다 자기 삶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보았다. 그는 평생 동안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인생의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자기완성을 위해 분투하고 또 좌절했다. 이 책은 논리와 언어에 관한 광대한 탐구의 바다 위에 작은 섬처럼 흩어져 있는, 삶의 문제를 다룬 비트겐슈타인의 텍스트들을 선별하여 엮어낸 것이다. 언어의 한계를 날카롭게 사유한 그는 철학이 논증보다 시로 표현되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