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20세기 독일의 대표 시인 파울 첼란의 시선집 『죽음의 푸가』. 자신이 겪은 참혹한 시대를 상싱적이고도 초현실적인 시어로 그려 내며 아우슈비츠를 바탕으로 한 서정시를 쓴 저자의 시 118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초반에는 저자의 시 세계를 포괄적이고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을 골라 실었고, 다시 작품집별로 몇 편씩 추려 연대순으로 수록하였다. 혜안이 담긴 시뿐만 아니라 시인의 흐려지는 의식이 엿보이는 시들을 원뜻을 살리면서도 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