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이란 새책으로 태어나서 한 주인을 거친 책을 일반적으로
헌책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 헌책들은 보기 위함도 물론 있겠지만
어느 다른 목적으로 콜렉션을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지를 너무 좋아하셔서 삼국지의 이본(異本)들을 찾아
다니시는 분도 있고 책속의 메모들을 찾아 다니면서 책을 모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책을 읽다가 말미의 "참고도서"
라는 목록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다 모으실려고 하는분도 있답니다.
티비에서 그리고 어떤 다른 매체에서 책을 읽자라는 캠페인이나 책의
광고를 한다고 해도 책은 주인을 저절로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흔히 연극의 3대 요소를 희극, 배우, 관객이라고 합니다..
관객.. 즉 어떤 사물을 파악하는 사람(쪽)이 젤 중요한것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헌책의 3대요소....는 저자...책방...그리고 독자가 아닌가
하는 작은 생각을 해보니다...
책은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