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컬럼


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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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2006-09-21

수성씨, 오랜만이에요. 명각입니다. 그젠가.. 무심코 택시 타고 지나다 행사 플랭카드를 봤어요. 일하시랴 행사준비하시랴 바쁘시겠어요. 주말엔 시간이 없어 내일 저녁에나 한 번 돌아볼까 하고 있답니다. 저흰 그새 일이 많이 바빠졌어요. 요즘은 거의 동이 트고서야 자러 들어간다는.. 무슨 흡혈귀들도 아니고... -_- 여튼 부지런하신 모습 늘 보기 좋습니다. 더욱 애쓰시구요.. 그럼 ^^ * 헌책방에서 공복에 헌책방 갔더니 누군가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먼저 쟁여간 네댓 칸 책장만 헛헛하게 비어 있다 "시집 삼 천 권은 넉넉히 채웠던 자리"라는 주인의 말에 라일락 향이 훅 끼쳐 든다 안주도 없이 취한다 공복은 채우지 못하고 쟁여가고 남은 속만 더 커졌다 - 출처 http://imook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