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기억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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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ier 2005-08-25 02:07

서른 아홉의 나이를 감당하지 못할만큼 시간은 성큼성큼 보폭 넓게

세상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온전히 채운 39년의 세월을 부산에서 나고 자라

별반 다른곳에 정을 부치지 못하고 부유하다

회귀하는 낙향병에 사로잡힌 촌놈이다. 나는...(__)"

이 야심한 새벽녁에 (지금 02시 정각입니다.)

무슨 바람으로 이곳 사이트를 찾아내고 글을 적는지 몰라

참으로 내가 날 당혹해 하는 시간...(__)(--)( __)(__ )

많은 시간을 책 골목에서 소비한것 같다.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였지만....ㅋㅋ

12살 터울의 형님이 계신다

전공서적을 내가 몰래 가져다 책골목에 팔아 치우고

그 돈으로 나이트며 온갖 잡비로 쓴 기억이 새삼스럽다.

결국 잡혀서 디지게 맞았지만...헐~~

울 형님 아직도 그때 이야기 가끔 하신다...

철 들어서는 문학 월간지랑 계간지 모으느라 다녔고

월간 팝송 구하느라 돌아 다녔고

고서적 모아 본답시고 다녔고.

근데 정작 나에게 남아 있는것은 아무것도 명확한게 없다.

아련한 기억 처럼 모든 시간들이

희미하기만하다.

아마 그건 향수가 아닐까?

아련해서 좋은 그래서 이 골목의 전부가

아련하게 내게도 다른이에게도 남아서

향수처럼 그리워 지기를 바라는....


서점 운영하시는 많은 사장님들....

힘내시고 저 처럼 그래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책방 골목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파이링~~~!!!!